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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브라이트&비비드/봄라이트] 1:2 자매 진단후기
작성자 김민**** (ip:)
  • 작성일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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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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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날짜를 보니 벌써 6개월이나 지났네요.


퍼스널컬러에 관심은 있어도 진단비용이 결코 적은 것이 아니기에, 오진받는 사례를 여럿보다보니 진단받기에는 망설이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정형화된 타입에 사람을 껴맞추기 보다는 그 사람에 어울리는 세부톤에 집중하여 진단을 내려주시고, 나아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팁도 주신다기에 동생과 함께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단 동생은 스스로는 잘 알지 못했지만, 제가 예상하기에는 봄라이트라고 쉬이 추측이 갔어요.

저는 동생과는 상당히 분위기나 이미지가 달라서 봄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그저 스스로 쿨톤은 아닌것같고, 채도가 빠지면 별로라서 채도높은 컬러를 쓰는 가을딥or소프트가 아닐까 했지만 여전히 찰떡같은 느낌은 아니라 의문이 많은 상태였죠.


아니나 다를까 동생은 강사님이 진단하시기에도 아주 수월하고 명료하게 봄라이트로 나왔고요.

저는 봄브라이트&비비드톤으로 나왔습니다.

제 평생 이런 화사하고 컬러풀한 컬러의 옷을 입어본적이 손에 꼽아 너무 신기했어요.

강사님이 말씀하시길 컬러소화력은 높은 편이라 다른 톤들도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그나마 정말 다행이죠, 이런 톤의 옷은 정말 찾기 힘든데ㅠ),

베스트톤을 올렸을 때는 정말 턱선이 부드럽고 얼굴이 작아보이는 반면, 채도가 빠질 수록 턱선이 각져보이고 얼굴도 길어보이고 입술혈색이 정말 급격히 빠지더라고요.

그제서야 시크한느낌을 좋아하지만, 제 옷장에 왜 무채색 옷들이 거의 없다시피하는지, 올블랙의 옷을 입었을때 유난히도 남성미가(현재 숏컷이라) 도드라지는거 같던지 납득이 되더라고요.

립컬러 또한, 쨍하고 컬러감이 진한 것들이 전 오히려 쉽고 만만하게 소화하는 편이었고, 대부분의 한국여성들이 소화하기 쉽다는 류의 립컬러들은 정말 전체적인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에 신경을 써야만 쓸 수 있었거든요.

동생은 반대로 비비드하고 쨍한 립컬러를 쓰면 애가 어른흉내내는 것 같았고. (물론 성인입니다)

진단받고나니 이런 점들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주 명료하게 진단이 떨어진 동생과는 다르게 저는 진단하기에 꽤 애를 먹었어요.

강사님도 이런 톤은 정말 흔하지 않다고 하시며,

의외로 차선책이 가을쪽이 아니라 겨울비비드였기 때문에 그런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지 겨울비비드와 끝까지 고심해주셨어요.

그렇지만 확실히 봄브라이트&비비드가 가장 베스트였습니다.


동생은 차선으로는 가을쪽 컬러였지만, 저는 겨울비비드였고 (동생은 웜쿨을 좀 더 가리고, 저는 무조건 채도를 타는 타입 같았어요.)

둘다 워스트는 여름톤이었습니다.


그외에도 웨딩드레스를 고를때는 똑같은 흰색이어도 어떤 흰색을 써야하는지,

톤타입과 상관없이 소화할 수 있는 중간색은 어떤 건지, 그 중에서도 베스트는 어떤 건지 등

실생활에 퍼스널컬러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까지 알려주셔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좀 더 깊이있는 질문과 대화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제 진단할 때 좀 애를 먹으셔서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뒷마무리를 거의 후다닥 하듯이 하고 나온 것이 못내 아쉽네요.


이후로 정말 원래였다면 입어볼 생각을 못했던, 쨍한 원색컬러의 레드색 니트를 사입었는데 그거입고 정말 잘어울린다 예쁘다 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런 컬러톤의 옷을 시중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것이 정말 아쉽지만 ㅠ


저는 그런 컬러를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제한짓던 때에 비해, 오히려 스타일링에 컬러를 씀에 있어 폭이 훨씬 더 넓어졌습니다.

시간과 금전적여유만 생긴다면 한 번 더 찾아가서 제 톤에 대해서, 그리고 스타일링에 대해서 더 상담받고 싶을만큼 강사님의 진단과 조언들이 유용했습니다.


첨부파일 20161204_1400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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